제목: 간증
아주 어릴적
병풍처럼 펼쳐진 산을 보며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지?
저 산 너머에는 누가 살까?
졸졸 개울물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까?
내 마음은 항상 물음표(?) 투성이였죠
자고 깨고 하는 사이
고향을 떠나 세상의 큰 바다에서
표류하는 작은 배
수없이 많은 암초와
큰 파도가 위협하지만
용케도 파선직전에 구원의 방주를 만나
길 진리 생명의 항구에 도착했죠.
주님과 함께하는 항해에는
깨달음과 감동 있는 느낌표(!)
앵무새처럼 주님 말씀을
만나는 사람에게 전했죠
주님이 너를 위해 죽으셨어
주님이 너를 사랑하셔
주님이 양을 먹이랬어
주님이 열매를 맺으랬어
나의 말속에는 “따옴표”가 따라다녔죠
태평양 너머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주님 마음을 알아가게 하죠
목소리가 힘이나면 나도 힘이나고
목소리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고
목소리가 힘이들면 내마음은
아리고 쓰려옵니다.
목소리는 감출 수 없습니다
한 시간을 얘기해도 10분처럼 느껴지고
할 이야기는 여전히 남아서…
항상 말 줄임표(…)가 따라다닙니다
주님은 내가 아이들의 목소리를 기뻐하듯
내 목소리 듣기를 기뻐하십니다.
표현 다 못해도
말하기 전에도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을 열납해 주십니다.
2010년 아기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 어린양 예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2010년 구원의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내 작은 머리와 몸과 삶으로
예수님을 다 알 수 없어서
예수님께는 영원히
마침표(.)를 찍을 수 없습니다.
<2010년12월25일 성탄시 주님께 드립니다. 송은혜sn>
제목 : 위대한 힘
잠에서 깨어나 창밖을 보니
온 세상이 하얀색이 되었습니다.
앞집의 지붕에도
자동차에도
두툼한 흰옷을 입었습니다.
앙상했던 겨울나무에는
눈부신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세상의 더러움을 다 덮어버리고
순백을 창조하는 위대한 힘!!
그래서 사람들은 흰눈을 보면
함박 웃음이 가득합니다.
내 집 앞 눈을 잘 치우자는
현수막을 보고
팔이 아프도록 박박 치웠습니다.
거칠게 상처난 아스팔트가
시커멓게 드러났습니다.
내 인생 쉰 세대
KTX처럼 숨가쁘게 달려온
세모의 뒤안길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뒤돌아보니
은총의 흰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응답의 흰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사랑의 흰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나의 끝없는 욕심과 이기심
불평과 원망, 불신과 염려
미움과 질투, 환난과 핍박
질병과 고통을
다 덮어버린 위대한 힘!!
이 은혜의 흰눈을 쓸어버리면
상처나고 거칠어진
시커먼 속살이
여지없이 들어납니다.
주님의 은총이 없이는
한 순간도 살수 없는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일분도 호흡할 수 없는
미물 같은 인생
아! 당신의 위대한 사랑이여!!
아! 당신의 위대한 힘이여!!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2010년 12월 31일 아쉬운 한해를 보내면서..송은혜sn>
제목 : 산책
생각이 많아지면
거리로 나옵니다.
아름다움 공원길
작은 꽃과 아름드리나무
곱게 단장한 수풀들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해서
남녀노소 애완견까지
모두를 포용하는 넉넉한 가슴
고민을 이야기하고
서로를 털어놓으면
자연은 모든 것을 들어줍니다.
알 수 없는 격려를 받고
돌아가는 아름다운 공원길
<2014년 9월14일 100일 기도를 깨닫게 해준 산책길 송은혜sn>
제목 : 하 루
침상기도로 하루를 엽니다.
스물일곱 해 72일을 하루같이
조촐한 아침식사로
남편이 출근을 합니다.
아침의 QT는 쉼과 교제와
하루를 계획하는 시간
오늘은 일대일 성경 공부를 하고
내일은 심리학 스터디를 합니다.
사람이 사람들과 살지만
때로는 자신을 모르고
서로를 몰라서
갈등과 고민과 냉전으로
믿음이 무너집니다.
마음이 무너집니다.
내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당신이 나를 가르쳐 준 것처럼
사랑으로 섬겨주구려”
“내가 당신에게 무얼 가르쳤어요”?
“당신의 잔소리가 나를 가르쳐주지”
허허허
당신의 유머에 찬 격려가
내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
전도를 하고 싶어서 문을 연 MGH
평생 한명이라도 영혼을 구원한다면
충분히 의미 있고 잘한 일..
20명의 신선한 먹거리를 위해
시장과 마트를 잰걸음으로 다닙니다.
맛있는 식탁은
극동방송의 설교와 퀴즈
오늘의 뉴스와 날씨 그리고 학교소식으로
즐거운 강의가 펼쳐집니다.
하하하 호호호
3년을 살았던 교수님이
더 큰 꿈을 좇아 미국으로 가신답니다.
2년을 살았던 교사 지망생이
제대하는 동생과 자취를 한다고
아쉬워하며 신림동으로 가네요.
1년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게임교육원 학생이
전문대를 가려고 떠났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다시 학부가 된
중년의 로스쿨 학생이
김&장 로펌에 취업이 되었다고
너무나 기뻐합니다.
아줌마가 끓여준 미역국을
맛있게 먹고
200:1의 경쟁률을 뚫고
네이버에 당당히 합격했다며
그 맛있던 미역국을 칭찬합니다.
한 학기를 채우지 못하고
몸이 아파 집으로 돌아가는 영아!
아줌마를 보니까
저도 교회 다니고 싶어 졌어요
감사해요 문자를 남겼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던 멋진 청년이
현대 모비스에 취직을 했다고
기뻐하며 행운의 집이예요
메모를 해주고 떠났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자기 생활을 책임지고
미래를 준비하려고 발버둥 치는
고달픈 20대
1년 만에 그녀의 딱한 사정을
알았습니다.
코끝이 찡 하네요
그녀가 아팠을 때 기도해주고
오늘은 그녀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미야! 너의 영원한 아버지가 계시단다.
그분은 저를 애타게 기다리셔
이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아버지께 내려놓으렴.!
이곳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인생은 떠나는 것.
언제나 있던 자리에 미련을 두지 않고
더 나은 미지를 향해
과감히 버리고 나아가는 것.
인생은 사랑하는 것.
내일은 떠날 것이기 때문에
오늘을 더욱 사랑하고
섬기는 삶에서
넉넉한 행복이 있습니다.
인생은 이야기 하는 것.
이야기하지 않으면
당신을 알 수 없으니까
당신을 알 수 없으면
나의 삶은 더 메마르고
외로워지지요.
하루를 마치고 침상에서
당신에게 이야기 합니다.
주님!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섬기게 하소서
주님! 전하게 하소서
오늘밤 침상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오늘도 참 잘했어요.
<2012년 12월 25일 성탄시 송은혜sn>
제목 : 예레미야의 기도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혔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슬프고도 무력한 예레미야
천사가 나타나 그를 돕습니다.
사랑하는 내아들아
사랑하는 예레미야야
기도하거라
기도하거라
힘을 내거라
용기를 잃지 말거라
외로워하지 말거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일을 만드시는 여호와
일을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 여호와!!!
오늘 예레미야의 여호와께서
내게도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리라
네가 알지 못하는
비밀스런 일들을
내가 네게 보여줄 것이다.
<2015년 6월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을 때 예레미아를 만나게 하서서 기도할 용기를 얻음. 송은혜sn>
*Grace Song’s son, Matthew Song got married in November 2015.
One thought on “Hymn by Grace Song”
그 이름과 같이 날로 은혜로워지시는 울 목자님~ 시 속에서 어릴적 소녀 은혜, 생활인 은혜, 고난중에 찬양하는 은혜 사모님도 만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