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출근길

아침 7시 40분. 9시 30분까지 회사에 도착해야하는데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시간이 촉박해진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화장실에 가서 씻고 준비한다.
집을 나서는 예상 시간은 8시 20분. 늦어지면 고생이다.

먼저 6호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공덕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은 8시 23분, 27분, 31분에 탈 수 있다.
27분을 목표로 부지런히 걷는다. 31분 타면 판교에서 좀 걸어야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출근루트를 세우면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었다.
6호선 녹사평역에서 내려서 광역버스 9007번을 타면 거의 한번에 도착할 수 있으나 이용자가 많고 이용시간이 불규칙하다.
그렇기에 좀 더 걷더라도 대기시간이 없는 루트를 택하게 되었다.

한강진역에 내리면 부지런히 개찰구를 나와서 블루스퀘어 건물을 통과해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야한다.
버스는 한정거장만 가면 되기 때문에 처음 도착한 것을 타면 된다.
저 멀리 정류장에 정차한 버스와 거기에 타려는 사람들 수를 보면서 뛰어야하는가 걸어도 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동안 뒤쪽을 살펴서 남산터널을 통과해서 내려오는 광역버스가 있는가 확인한다.
9000, 9001, 9300, 9401, 8110 중에 하나를 타면 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도 된다.
광역버스 멈춰서 있다면 내리는 순간 부지런히 뛰어간다.

광역버스를 타고 나면 이제 여유있게 잠바를 벗고 눈을 감는다.
버스가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9시 5분경에 판교 지역의 입구인 낙생육교(현대백화점)’에 도착한다.

또 부지런히 육교를 건너서 판교역쪽으로 걸어간다. 추울 시간이 없다.
(간헐적 운동 수준의 강도로 이동한다. 층계 2~3계단씩 오르기, 2계단씩 내려가기. 다른 사람 두배 속도로 걷기)

마을버스 타는 곳에 도착했다.
602-2번 순환버스, 75번 버스중에 하나를 타면 된다.
75번은 2정거장 후, 602-2번은 7정거장 후 내린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 판교역에서 회사까지 걷기로 15분에 주파할 수도 있는데 유사시에는 걷는다. (15분 남은 경우)
약간 늦었다면 마을버스로 2정거장을 간 후 내려서 500m 가량을 걸어가면 된다. (2정거장 갔을때 10분 남은 경우)

마을버스에 내려서 시계를 보며 천천히 회사까지 걸어간다.
오늘도 3분정도 남기고 출근했다.

총 출근시간 : 1시간 10분 이내
이동루트 : 집-(도보)->대흥역-(6호선)->한강진역-(도보)->블루스퀘어정류장-(버스)->순천향병원정류장-(광역버스)->낙생육교정류장-(도보)->판교역남편정류장-(마을버스)->회사
도보 거리 : 500m 이상

 

abcdefg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