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수양회 인생소감 / David Kim

 

저는 중학교 때 이웃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의 연이은 죽음으로 ‘그래 사람이 이렇게 죽는구나.’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죽음이 주는 두려움 앞에 막연히 두려워하였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슬프고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에 몸도 지치고 공부가 하기 싫게 되자 허무한 생각들과 무의미한 생각이 나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나 혼자 밖에 없구나, 부모님도, 형제도, 선생님도… 철저히 나 혼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부와도 담을 쌓았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차와 오토바이를 홈쳐 타며 당구장에서 살며, 술집자매랑 놀며 망나니 같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뭔가 색다르고 뭔가 있을 것 같고 ‘세상은 이 맛에 산다’ 하는 것이 있을 것 같았지만 그것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고3 마지막 등록금을 술값으로 다 써버리고, 부모님께 다시 받아서 등록금을 납부하여 겨우 졸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수, 삼수, 사수 끝에 토목과를 겨우 졸업하였습니다. ’89년 제수 시절부터 송야곱, 마리아 목자님의 섬김과 사랑을 받으며 예수님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내면의 많은 상처와 두려움으로 자신감을 잃고 말도 심하게 더듬고 추한 정욕으로 누가 봐도 소망없는 죄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죄인을 ’90년 여름수양회에 초청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 말씀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 앞에 힘을 얻어 나의 부끄럽고 추한 죄와 허물을 믿음으로 고백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저의 죄와 수치스러운 죄의식을 깨끗이 씻어 주셨고, 또한 죽음이 주는 두려움과 허무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 후 ’95년도 건설회사에 취업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주로 현장 생활을 하였습니다. 처음 현장은 충남 00자동차 납품공장을 짓는 현장이었습니다. 지방이라 아무 간섭도 없고 상사 3명에 나머지는 모두 아랫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현장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며 주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술과 방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1차, 2차를 먹고 만취상태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고통에 일어나 보니 병원이었습니다. 장이 파열되었지만 늦게 수술을 하여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때서야 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살려 주십시요!”그저 그렇게 가면 되는데,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돌아가며 간호를 해주며 말씀을 읽어주었습니다.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생각도 하고 기도했습니다. “이제 예전과 같이 살지 않겠습니다. 산다면 예수님께 다 바치겠습니다. 죽어도 살아도 예수님께 드리기로 다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죄인의 작은 결단을 받으시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하셔서 건강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상한 갈대와 같은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을 붙잡았을 때 하나님은 2004년 믿음 있고 아름다운 사랑 목자님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에스더와 씩씩한 다니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건설 현장은 항상 위험하고 힘든 곳입니다. 잘못된 공법으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사고의 위험이 항상 있습니다. 한 번은 현장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후유증이 없게 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2014년에는 00현장을 하면서 잘못된 00공법 적용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도로는 잘 다져지지 않아 씽크홀이 있고 터파기 도중 심한 침하 현상이 생겼습니다. 또한 설계된 넓이를 확보하지 못해 맘고생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사가 제대로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과 두려움의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녁이면 사단이 주는 두려움으로 ‘포기하자 다 포기하자’ 하는 생각으로 무기력하게 다음 아침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저는 꺼져가는 심지와 같이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저를 인도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십시오’ 그때 하나님은 저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건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하나님은 저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 의지해 두려움을 잊고 ‘그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아니 현재에 문제부터 해결하자. 내일은 어떻게 대든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며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루 하루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새롭게 지혜를 주시고 두려움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해서 도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공사는 마무리 되었고 준공검사 때는 건물주도 만족하고 00에서 잘 지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직장생활에서 승리케 하시고 때마다 말씀으로 키우시며 가장으로서 성실하게 살도록 돌봐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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